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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파크골프 대회

파크골프대회 참가자격 문제 지금부터 시작이다

by 파크골프마스터 2023. 8. 18.

제9회 삼성현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참가 자격 문제로 인해 무산될 위기입니다. 규정상 협회 회원만 참석 가능하다는 파크골프협회와 일반 동호인 참가도 허용하라는 입장이 팽팽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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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현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참가자격 문제

2023년 8월 25일 ~ 26일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남천파크골프장, 하양파크골프장에서 제9회 삼성현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참가 대상은 늘 그래왔듯 2023년 6월 30일까지 (사)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산시파크골프연맹 및 일반 동호회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산시파크골프연맹 및 일반 동호회원 의견

이번 대회는 경산시비 2,100만 원, 경북도비 900만 원이 지원되며, 자부담 1,000만 원입니다.

이에 경산시파크골프연맹 회장은 "이 대회가 경산시비, 경북도비 등의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특정 협회 회원만 참석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연맹소속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동호인들도 참석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일반 동호회원들 역시도 " 이 대회가 특정 협회 회원들만을 위한 대회는 아니다. 경산시민이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산시파크골프협회 의견

경산시파크골프협회는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지부입니다.

경산시파크골프협회장은 "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에 따라 참가 자격은 협회 회원에게만 주어진다. 17개 시·도에서 열리는 협회 주관 대회에 똑같이 적용되고 있어 이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경산시 및 경산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산시 파크골프협회에서 이 대회를 주관하지만 경산시비, 경북도비 등의 보조사업인 만큼 일반 동호인들의 참가를 제한할 수 없다"라며 경산시파크골프연맹 및 일반 동호회원 의견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9회 삼성현배 파크골프 대회 요강 보러가기

 

제9회 삼성현배 파크골프 대회 참가 방법 및 요강

2023년 8월 25일(금) ~ 26(토) 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남천파크골프장, 하양파크골프장에서 제9회 삼성현배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됩니다. 삼성현의 도시 경산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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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대회 참가자격 문제 지금부터 시작이다
파크골프대회 참가자격 문제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문제점

파크골프를 접하고 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공로는 인정

파크골프 붐이 일어난  것은 불과 2~3년 전부터입니다. 이전에는 파크골프가 지금처럼 인기가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파크골프장이 방치가 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이를 대한파크골프협회 소속의 각 시·도 협회가 관리를 맡아주고 현재도 관리를 하고 있는 공로는 당연히 인정되어야 합니다.

과도한 장악

하지만 이런 공로를 이유로 파크골프 생태계를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과도하게 장악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특히, 이번 경산시의 삼성현배 파크골프 대회만 보더라도 논리는 경산파크골프연맹과 일반 동호회원의 논리가 훨씬 더 타당해 보이며, 경산시파크골프협회의 의견은 '이전에 그랬으니 지금도 그렇다'라는 논리가 전혀 없는 주장입니다.

만약, 대한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면 모든 비용을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부담하면 될 일입니다.

특정 시·도 협회 문제

경산시파크골프협회 문제 관련하여 누군가는 '경산시파크골프협회에 가입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100%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도는 협회 회원이 많다는 이유로 협회 회원 가입 자체를 막아놓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협회 회원 가입 자체를 막아 놓지는 않았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가입비 및 회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파크골프장 건립 문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일부 나이가 있으신 파크골프 회원 분들이 자신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은 파크골프 치면 안된다'라는 말을 대놓고 합니다.

과연 이 말을 들은 젊은 사람들이 파크골프를 계속 즐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에 동의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과 말이 파크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잡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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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경산시 삼성현배 파크골프대회 관련 일반 동호회원 및 협회 간의 갈등은 이제 본격적인 파크골프 문제들이 튀어나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지자체의 일반 동호회원도 시, 도비가 들어간 대회에 참가 자격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한파크골프협회에 소속된 분들 중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일반 동호회원의 입장으로 위의 내용을 한 번쯤은 생각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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